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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은 대중음악 공연이 맞았다. 6월 이후 어렵게 재개한 대중음악 공연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줄줄이 취소, 연기되고 있다.
먼저 그룹 세븐틴, 하성운, 브레이브걸스, 예지 등 수많은 스타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공연, 팬미팅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취소 혹은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컴백 쇼케이스도 마찬가지다. 내달 2일 예정됐던 그룹 골든차일드 미디어 컴백 쇼케이스는 당초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으로 긴급히 전환했다.
비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콘서트도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25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부산 콘서트’, 같은 장소에서 30일~8월 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 부산 공연도 취소될 전망이다. 개최를 강행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공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을 잠시 멈추는 것은 동의하지만, ‘멈춤’이 장기화한다면 업계는 또다시 고사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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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아이돌’ 촬영장에서는 EXID 하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출연하는 우주소녀 엑시 등이 긴급히 검사를 받기도 했다.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촬영장에서는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송 촬영현장이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TV조선은 ‘국민의 시청권익 보장’을 이유로 방송제작 인력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후 TV조선은 “대한민국 방송계 전체의 안전확보를 위한 제안”이라며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이기주의로 호도하거나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