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반기문 전 UN사무총장, IOC 윤리위원장 재선

  • 등록 2021-07-20 오후 4:42:16

    수정 2021-07-20 오후 4:42:16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반기문(77)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재선됐다.

IOC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제138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반기문 위원장을 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IOC 윤리위원장에 처음 선임된 반 위원장은 이로써 2025년까지 4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1999년 설립된 IOC 윤리위원회는 IOC 산하 독립 기구로 9명으로 구성된다. 이 9명 가운데 4명은 IOC 위원이어야 하며 이 4명 중 한 명은 선수 위원으로 채워진다.

나머지 5명은 명예 또는 전·현직 IOC 위원이 아닌 독립 인사가 맡게 된다. 이 5명 가운데 1명이 위원장을 맡는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위원장은 독립 인사 자격으로 위원장 직을 맡았다.

IOC 윤리위원회는 IOC 위원이나 올림픽과 관련된 단체, 개인이 IOC 윤리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위반할 경우 관련 제재 사항을 IOC 집행위원회에 제안하는 감시, 감독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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