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뮬란'도 개봉 연기…"코로나 사태 진정되길"

  • 등록 2020-03-02 오후 4:26:42

    수정 2020-03-02 오후 4:26:4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국내외 영화들의 개봉 연기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의 2020년 첫 실사 영화 ‘뮬란’도 코로나19에 물러섰다.

‘뮬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3월 예정했던 ‘뮬란’의 개봉이 연기됐다”며 “코로나19의 국내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개봉일을 다시 안내하겠다.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고 알렸다.

‘뮬란’은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 중 하나로 올해 22년 만에 실사 영화로 재탄생하는 작품이다. 몸이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여자임을 숨기고 병사가 되는 뮬란의 성장담을 그린다.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등이 출연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객이 급격히 줄면서 2월 극장은 734만명으로 2008년 4월(733만명) 이후 최저 월별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앞서 ‘사냥의 시간’ ‘콜’ ‘결백’ ‘침입자’ 등 10편이 넘는 국내외 영화들이 개봉 연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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