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남편스쿨’ 정민, 아내 분통 터트리는 허당 남편

  • 등록 2014-01-31 오후 4:50:19

    수정 2014-01-31 오후 4:50:19

기막힌 남편스쿨 정민
기막힌 남편스쿨 정민
[티브이데일리 제공] 정민이 기막힌 남편의 전형을 보여주며 아내의 분통을 터트렸다.

31일 오전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기막힌 남편스쿨’에는 MC 전현무와 배우 이창훈 박준규 정민, 공연 연출가 손남목,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민은 집 공개에 앞서 “사람들이 저를 무능하게 본다”고 운을 뗐다. 이에 패널들은 “경제적인 무능이냐”고 물었고 정민은 “와이프가 돈이 많아서…”라고 말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정민의 집에서 정민은 아들과 잘 놀아주고 아내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는 순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키는 일 어느 하나 제대로 해오지 못하는 허당 면모와 평소 말을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모습으로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후 정민의 아내는 그에게 “데이트코스를 짜 달라”는 숙제를 냈지만 정민은 데이트를 위해 다는 길 내내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또한 방문한 카페의 오픈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아 돌아서야 했고 차선책으로 한강 유람선을 타려 했지만 유람선 시간을 파악하지 못해 코앞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데이트를 망쳤다. 여기에 주차까지 제대로 하지 못해 아내가 격분하게 만들어 제대로 된 기막힌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민은 전문가와의 대화에서 “아내가 무섭다. 눈도 쳐다보지 못한다”고 털어놨고 전문가는 “가족관계에 억눌림이 있다”며 정민이 아내에게 두려움을 갖게 된 원인을 분석했다.

정민의 모습을 접한 박준규는 정민을 지적하며 “제일 문제 남편이다”라고 지적했지만 정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과 극과 극의 태도를 보이는 박준규를 지적하며 “가족은 함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에게 순응하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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