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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장진영을 살리기 위해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9월 위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장진영은 이미 말기 상태였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진영은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그것만으로도 위중한 상태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다.
당시 장진영의 암은 이미 임파선까지 전이된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언론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장진영이 암에 걸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보도하지는 말아줄 것을 요청했었다.
혹시 장진영이 기사를 접한 뒤 충격을 받으면 건강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배우와 매니지먼트사가 대부분 이해관계로 얽여 있는 요즘 연예계에서 분명 좀처럼 보기 어려운 가족애, 동료애였다.
그러나 고인은 이 같은 주위의 배려, 걱정에도 결국 투병생활 1년여 만인 1일 오후 4시5분 입원 중이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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