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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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를 상습 폭행했다는 혐의를 벗었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20일 이데일리에 “11월 19일 김병만은 의정부검찰청으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소속사 측은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없음이 나왔고 검찰에 송치된 것도 불기소 송치”라고 전한 바 있다.
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는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김병만 75%, A씨 25%로 이혼을 선고했으며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를 김병만으로 바꾸고 약 10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A씨는 항소에 이어 상소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2023년 9월 이혼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김병만 변호인 역시 전처가 주장했던 상습 가정 폭력은 사실무근이라며 “이 사건 같은 경우는 가정폭력이기 때문에 특례법에 따라서 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게 돼있다. 송치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수사 결과 보고서가 나왔는데 거기도 보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라고 나와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 사실을 밝혔다. 김병만은 1996년 연극으로 데뷔,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달인’, SBS ‘정글의 법칙’ 등으로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