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창과 방패의 격돌’ 김민재vs이영준, 친선전서 맞대결 펼쳐

김민재의 뮌헨, 이영준의 그라스호퍼에 4-0 대승
나란히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맞대결 펼쳐
  • 등록 2024-08-21 오후 3:31:36

    수정 2024-08-21 오후 3:31:36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최고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차세대 공격수로 꼽히는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이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뮌헨(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FC바이에른 캠퍼스 플라츠1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그라스호퍼(스위스)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나란히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와 이영준은 후반전에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영준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후반 17분 김민재가 나서며 공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28분간 패스 성공률 93%, 지상 경합 승률 100%(1/1)를 기록하며 평점 6.3점을 받았다. 이영준은 45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48%, 기회 창출 2회, 공중볼 경합 승률 71%(5/7), 지상 경합 승률 33%(1/3), 피파울 1회로 평점 6.5점을 기록했다.

그라스호퍼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6명의 선수 중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영준은 190cm의 큰 신장을 살린 제공권이 돋보였다.

K리그1에서 뛰던 이영준은 지난달 30일 그라스호퍼에 입단했다. 2003년생인 이영준은 만 17세던 2021년 수원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13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엔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2023년에는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으며 빠르게 병역 의무를 해결했다. 지난달 15일 전역한 이영준은 곧장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50경기 5골 4도움.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이영준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5~6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김은중호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2골을 넣으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5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서 3골을 넣었으나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을 영입하며 “큰 키를 바탕으로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라며 “높은 잠재력을 갖췄고 팀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뮌헨은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같은 날 그라스호퍼는 시옹을 상대로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현재 그라스호퍼는 1무 3패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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