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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11일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9.4%(2부 기준), 2049 시청률은 2.9%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 불나방’ VS ‘FC 국대패밀리’ 전반전 종료 마지막 찬스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불러오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4%까지 치솟았다.
먼저 ‘골때녀’ 사전 인터뷰에서, 축구 명가 막내 며느리 한채아는 “축구는 가족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분야이다”, “집에 가르쳐 줄 사람이 많다. 밥 먹으면서 스킬을 알려주신다”며 시아버지 차범근과 국대 출신 차두리 아주버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여자 조기 축구를 알아보기도 했다. 여자도 저런 걸 하면 참 좋을텐데”라며 여자 축구 로망이 있었음을 밝혔다.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 역시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밤에 맥주 두 캔 마시는 정도”라며 “축구를 통해 ‘일상 탈출’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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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신봉선은 의도적인 시간 끌기로 옐로우 카드 위기가 찾아오고, 구척장신 골기퍼 아이린의 슈퍼세이브로 눈길을 끌었으나 결국, 탄탄한 팀워크로 FC 개벤져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두 번째로 FC 국대패밀리와 FC 불나방 경기가 펼쳐졌다. 이수근과 배성재는 국가대표팀 에이스 전미라와 불나방 에이스 박선영의 전력을 비교하며 “사실 결승전이나 다음없다”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국대패밀리 한채아는 등번호 11번을 달았는데, “시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이 선수시절 달았던 등번호”라고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불나방 팀의 전반전 마지막 찬스가 주어졌고, 대접전 끝에 골대 앞이 뚫리면서 골이 들어갈지 말지 아슬아슬 긴장감을 조성, 이 장면은 이날 12.4%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결국,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두 팀은 전반전이 종료됐는데, 과연, 후반전에서 어느 팀이 결승전 티켓을 거머쥘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설과 진행을 맡은 이수근과 배성재가 “이건 제대로 된 축구 경기를 보는 것 같다” “경기 수준이 대단히 높다”고 감탄한 ‘골때녀’의 마지막 결승전은 12일 오후 5시 40분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