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中네티즌 SNS 테러에.. '결국 계정 삭제'

  • 등록 2020-09-06 오후 7:22:56

    수정 2020-09-06 오후 7:22:56

이효리.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6일 이효리 인스타그램은 계정을 삭제했을 때 나타나는 접속 불가능 화면이 표시된다.

이효리는 지난 2일 “앞으로 3일 정도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고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이라며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게요”라고 전했다.

이에 당시 성유리 옥주현 등 핑클 멤버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고, 장영란도 “계속 활동해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효리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엄정화·제시·화사와 결성한 그룹 ‘환불원정대’에서 사용할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마오 어때요?”라고 했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이효리의 발언이 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을 비하한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항의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로그램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뒤 해당 장면을 유료 서비스에서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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