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출신 홍빈, 오늘 군 입대… "홀가분하다" 소감 [전문]

  • 등록 2020-08-18 오후 2:28:48

    수정 2020-08-18 오후 2:29:2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빅스 출신 홍빈이 군 입대 소감을 전했다.

빅스 출신 홍빈(사진=트위치 방송화면)
홍빈은 18일 자신의 트위치 커뮤니티에 “오늘 입대를 하고 전역일까지 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렸던 일을 하나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어떤 마음으로는 홀가분한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며 “가서 꼭 안전하게 훈련받고 나라 잘 지키고 와서 안전한 나라에서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홍빈은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했다. 지난 3월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샤이니, 인피니트 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 자숙의 시간을 거친 뒤 빅스를 탈퇴했다. 이후 개인 방송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학원에 휴학계를 내자마자 영장이 나와 입대하게 됐다.

홍빈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홍빈 입대 소감 전문

뭔가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이것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무소유의 세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입대를 하고 전역일까지 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렸던 일을 하나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어떤 마음으로는 홀가분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같이 방송을 하며 재밌게 떠들고 놀던 시간들이 아직 너무 기억에 남아서 속세에 미련이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가서 꼭 안전하게 훈련받고 나라 잘 지키고 와서 안전한 나라에서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군대에 다녀와서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함께 재밌게 웃고 떠들고 싶다는 마음은 쭉 갖고 웃으면서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나라를 지키러 간 시간 동안 계획한 일들 하고 싶었던 일들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정말...

미... 미.... 미친 군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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