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서인영 '내게 ON 트롯' "댄스·발라드 가수가 트롯을 만나면?" [종합]

  • 등록 2020-06-15 오전 11:57:05

    수정 2020-06-15 오전 11:57:0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윤정수부터 가수 채리나, 서인영 등 가요계 전설들이 ‘내게 ON 트롯’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매력을 털어놨다.

(사진=SBS플러스)
1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SBS플러스 새 트롯 예능 ‘내게 ON 트롯’ 제작 발표회에서는 윤정수, 채리나, 이세준, 왁스, 서인영, 이창민, 배우희, 김동한, 김태형 SBS플러스 제작국장이 참석했다.

먼저 MC를 맡은 윤정수는 “다른 트로트 소재 프로그램과 비슷해보였다. 하지만 막상 녹화를 진행하니 다르더라”며 “트로트와는 거리가 먼 출연자들이기 때문에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충이 있더라. 실제로도 어떻게 극복했을지 무대가 기대된다”고 타 트로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태형 제작국장 역시 “녹화 중 심사위원이 서인영의 무대를 보고 ‘발트롯’이라고 했다. 무대를 못한 것인지 궁금했는데 ‘발라드+트로트’의 줄임말이라더라. 이렇게 각 아티스트의 장점과 트로트가 만나면서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세준은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출연자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머지 출연진도 “자존심 경쟁이 심하지 않다”라고 프로그램의 가치를 소개했다.

가수 채리나는 “룰라의 막내”라고 소개한 뒤 “누군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이 아닌 매 회마다 사연이 있는 노래를 선정해서 부르는 건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콩닥콩닥거린다.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져있었는데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서인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가수로서 대중 앞에 섰다. 서인영은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 트로트와 거리가 멀고 매회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팀이 좋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많은 분들도 우리를 보면서 매력에 빠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서인영은 또 “발라드를 많이 불렀는데, ‘신데렐라’가 워낙 세서 댄스가수로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했고, 앞으로 내가 뭘 보여드려야 하지? 싶을 때 이 프로그램이 내게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프리티 랩스타’도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다. 그건 좀 무리인 것 같다. 리나언니가 랩을 듣더니 랩하면 가만 안 둔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ON 트롯’은 경쟁을 벗어나 순수하게 인생의 철학을 담은 ‘트로트’라는 음악 자체에 집중, 최근 늘어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정성을 담는 프로그램.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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