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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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유호정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유호정은 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 시사회에서 “‘취화선’이 첫 영화였고 10년 만에 ‘써니’ 8년 만에 ‘그대 이름은 장미’를 했다”며 “‘써니’ 때보다 훨씬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유호정은 “배우니까 내 연기의 부족함 그런 게 먼저 보이는데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따뜻하다’고 생각해주시면 성공이 아닐까 싶다”며 “영화가 잘돼야 한다”고 책임감을 내비쳤다.
유호정이 이 영화에 마음이 동한 건 세상 모든 엄마들의 이야기여서다. 유호정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엄마, 이 한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두 아이의 엄마기도 하지만 촬영하는 내내 나를 키운 엄마는 어땠을까를 생각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이 영화를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어머니에게 좀 더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를 생각했다. 어머니가 너무 그리웠는데 제가 느낀 것을 여러분과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유호정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딸을 연기한 하연수와 채수빈에게 “사랑스럽고 예뻤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맘 홍장미에게 과거의 남자 유명환이 나타나면서 화려(?)했던 과거가 드러나는 이야기로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