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X남지현 ‘백일의낭군님’, 로맨스 사극 계보 잇나(종합)

  • 등록 2018-09-04 오후 3:03:44

    수정 2018-09-04 오후 3:07:24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 5개월 동안 재미있게 촬영했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배우 겸 가수 도경수(엑소 디오)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백일의 낭군님’은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로맨스 사극이다. SBS ‘닥터 챔프’(2010), ‘여인의 향기’(2011),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등 청량한 로맨스로 사랑 받은 노지설 작가의 차기작이란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율/원득과 송주현의 관계가 로맨스를 담당한다면, 궁중암투와 기억을 찾은 율이 궁으로 돌아가기까지 과정은 미스터리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는 KBS2 ‘성균관 스캔들’(2010), MBC ‘해를 품은 달’(2012), KBS2 ‘구르미 그린 달빛’(2016)을 잇는 로맨스 사극을 연상시킨다. 이종재 PD는 “극중 다양한 상황이 나온다. 웃음도 눈물도 나올 것 같다.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 있다”며 “각 캐릭터에 아픔이 많다. 그 아픔이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재미가 있다. 또 사극이기 때문에 색감 등에서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남녀 주인공으로 도경수와 남지현이 호흡을 맞춘다. 둘 다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다. 아이돌 출신인 도경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시작으로 영화 ‘카트’, ‘형’, ‘7호실’, ‘신과 함께-죄와 벌’ 등 다수 작품으로 ‘연기돌’로 거듭났고, 올해 데뷔 15년차인 남지현은 차근차근 저변을 넓혀왔다. 도경수는 남지현에 대해 ”에너지와 배려심이 넘치는 배우“라는 말로 신뢰감을 드러냈고, 남지현은 ”도경수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점점 편해져 후반부로 갈수록 티격태격 호흡이 잘 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변 인물들도 탄탄하다. 조성하가 실세인 좌의정 김차언 역을, 조한철이 조선의 허수아비왕 이호 역을 맡아 중심을 잡는다. 김선호가 조선시대 ‘훈남’ 정제윤, 한소희가 아름다운 세자빈 김소혜 역을 맡는다. 김재영이 비밀스러운 살수 무연으로 분한다. 특히 전작인 OCN ‘구해줘’(2017)에서 사이비 주교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성하는 ”‘구해줘’에선 외형적인 부분부터 어떻게 달라질까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티내지 않는 방법을 고민했다. 힘을 빼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주연 가운데 도경수와 한소희는 첫 사극. 도경수는 ”익숙하지 않은 상투, 갓, 한복, 낯선 억양이나 행동이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복과 장신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한소희 역시 ”첫 사극이 부담도 됐지만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종재 PD는 ”저 역시 사극은 처음“이라며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장르가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는 9월 10일 첫 방송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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