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악동뮤지션이 본 SM·YG·JYP

3사 기획사 비교
"우리 음악 듣고 힐링되는 뮤지션 되고 싶어"
  • 등록 2013-04-17 오후 3:33:03

    수정 2013-04-17 오후 4:34:56

악동뮤지션 이수현·이찬혁(사진=SBS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K팝스타2’ 우승자 악동뮤지션은 가요계 3대 기획사를 어떻게 봤을까.

악동뮤지션은 17일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3사를 비교했다. SM은 보아를 비롯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프엑스 등을 발굴해냈으며 YG는 양현석을 수장으로 두고 싸이 빅뱅 투애니원 세븐 거미 그리고 ‘K팝스타’ 준우승자 이하이가 소속돼 있다. 박진영이 수장인 JYP는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등을 발굴해냈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SM은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YG는 그냥 봐도 멋있다. JYP는 가족적이다”고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소속사를 고민 중이다. 소속사 결정에 대해서는 대답을 아꼈다. 이찬혁은 “우리도 신중하게 생각하겠지만 주변의 조언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 엄마, 아빠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음악을 같이 고민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주고 가르쳐줄 수 있는 소속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7일 생방송 무대로 펼쳐진 SBS ‘일요일이 좋다’의 ‘K팝스타2’에서 방예담과 경합 끝에 우승을 차지, 상금 3억원을 받는다.

다음은 악동뮤지션과 일문일답

-우승한 소감은? 우승한 뒤 달라진 점은?

▲우승할지 예상을 못했다. 우승을 하면서 꿈이 생긴 것 같다.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찬혁)

-위기의 순간은 없었나?

▲생방송 직전의 배틀 오디션 때가 위기였다. ‘원 오브 카인드’를 불렀는데 혹평을 들었다. 그때 (방)예담이가 잘해서 깜짝 놀랐다.(수현)

-서로를 평가하면?

▲수현이는 목소리가 매력이다. 호흡도 잘 맞고 가족이라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찬혁)

▲오빠(찬혁)는 곡이 신선하고 좋다. 언니(경쟁자)들이 다 떨어졌을 때 외로웠는데 오빠가 있어서 힘이 많이 됐다.(수현)

-우승 상금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상금은 아직 못 받았다. 이렇게 큰돈을 받게 될지 몰라서 어디야 써야 할지 모르겠다.(수현)

-같은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나 10대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우리는 ‘K팝스타2’를 하면서 꿈이 생긴 경우다.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하고 싶은 일을 도전을 해보라는 거다.(수현)

▲우리도 이 길이 우리의 길이 될지 몰랐다. 내 경우만 해도 지난해 1월에 작곡을 시작했다. 그때는 노래도 못했다. 꿈이 있다면 가수든 뭐든 일단 부딪쳐보라고 말해주고 싶다.(찬혁)

-곡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보통 30~45분 정도인 것 같다. 5분 만에 만든 적도 있다.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작업해두는 편이다. 그 다음날까지 넘어가면 처음에 받은 느낌이 변하는 것 같다.(찬혁)

-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는 악동뮤지션이 되고 싶다.(찬혁)

▲우리를 보면서 힐링될 수 있는 악동뮤지션이 되고 싶다.(수현)

-향후 계획은?

▲일단 집인 몽골에 돌아가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쉬면서 못다한 음악 작업도 하고 소속사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계획이다.(찬혁)

▶ 관련기사 ◀ ☞ 악동뮤지션 소속사, SM-YG-JYP “아직 고민 중…” ☞ 악동뮤지션 눈물의 우승 소감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 맞나…” ☞ 악동뮤지션, 새로운 'K팝 스타' 탄생 "실감 안난다" ☞ 악동뮤지션, 방예담 제치고 'K팝 스타2'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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