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3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황진성이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는 등 고전 끝에 중국의 창춘 야타이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 이날 베트남의 빈둥을 4-1로 대파한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3승1무, 승점 10)와 창춘(2승2무, 승점 8)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남은 애들레이드(5월 7일), 빈둥전(5월 21일)을 모두 이겨도 승점 10점에 그쳐 조 1위가 차지하는 8강 티켓 획득이 사실상 무산됐다.
후반 18분 황재원이 동점골을 작렬, 역전을 노리던 포항은 24분 창춘의 교체멤버 두전유에게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고, 45분 황진성이 다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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