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로 재편한 그룹 브브걸(민영·은지·유나)이 새 소속사 GLG에서 새 앨범 ‘러브 투’를 발매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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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은 “이번 앨범은 ‘브브걸이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많은 일이 있었기에 세 멤버가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부담감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은지는 “변화가 빠른 가요계인 만큼 더 긴장되는 건 사실인 것 같다”며 “세 명으로 팀을 재편한 뒤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이지 않나.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팬분들을 빨리 만나뵙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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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멤버가 더 줄어들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브브걸 멤버들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은지는 “장담할 수 있는 건 멤버가 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민영은 “줄지는 않겠지만 늘어나는 것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새 멤버가 들어온다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해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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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은 3인으로 새 출발에 나서는 만큼 음악적으로 변화를 줬다. 15일 오후 6시 발매된 신곡 ‘러브 투’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은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머금고 있는 댄스팝 트랙이다. 브브걸이 부르는 설레면서도 따듯한 목소리의 멜로디가 귓가를 맴돌고, 아기자기한 사운드 장치가 요소에 배치돼 들을수록 기분 좋은 바이브를 선사한다. 카라, 인피니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민영은 “(GLG) 대표님께서 아티스트 출신이다보니 저희 입장을 많이 공감해 주시고 생각도 많이 해주신다”며 “이 겨울에 이런 감성을 브브걸이 표현하는 것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대표님이 말씀주셨고, 저희도 많은 일을 이겨내고 다시 활동에 나서는 만큼 따뜻한 감성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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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아이돌’ 브레이브 걸스가 역주행의 아이콘이었다면, 3인조로 새 출발에 나선 ‘5세대 아이돌’ 브브걸은 어떤 아이콘이 되고 싶을까.
“피닉돌(피닉스+아이돌), 불사조돌(불사조+아이돌)로 불리고 싶어요. 죽지 않고 다시 불씨가 활활 타오르는, 오뚝이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그런 존재요. 목표요? 2021년 이후 연말 무대에 서 본 적이 없는데요. 올해는 열심히 활동해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