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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의 빈소는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다. 조문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받았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사망 이후 부검 절차를 거치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빈소에는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허각을 비롯한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일오비(장석원, 장호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위너 강승윤, 2AM(임슬옹, 정진운, 조권, 이창민), 블락비 박경, 임한별, 로코베리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박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 부른 신곡 ‘좋겠다’를 발표하고 이달 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음원 ‘보고싶다 벌써’ 가창을 맡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박보람이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 6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춘천동산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