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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강남 모자가 시작부터 뜨거운 모자 전쟁을 예고하며 등장했다. 강남은 오은영 박사에게 “제 편을 많이 들어달라, 할 얘기가 많다”며 본인을 어필한다. 이에 지지 않고 어머니 권명숙은 “강남은 태어날 때부터 말썽 피웠다” 발언하며 모자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먼저, 어머니 권명숙은 유년기 시절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것은 기본, 시장에선 잔뜩 쌓인 판매용 채소를 무너뜨리고 다니는가 하면, 공항에선 본인의 치마 지퍼를 내린 적도 있다며 강남의 장난 일화를 공개한다. 심지어 강남 때문에 크게 다친 적까지 있다고 하소연하며 역대급 ‘금쪽이’의 등장을 알린다. 권명숙은 “강남이 아직도 말을 안 듣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강남의 장난으로 인해 잠을 못 자고 밥을 못 먹을 때도 있음을 고백한다. 또한 아들 강남이 이상화와 결혼 5년 차 임에도 철 안 드는 모습이 고민임을 토로한다.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강남에게 엄마가 놀라는 모습을 보면 즐거운가 질문을 던진다. 이에 강남은 “즐거움보단 행복하다”고 말하며, 아내 이상화에게 장난치기엔 무섭다 고백하는데. 장난의 타깃은 오직 엄마임을 밝혀 모두를 당황케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에게만 지속적으로 장난치는 이유에 대해 재차 질문을 던지고, 잠시 머뭇거리던 강남은 이내 엄마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해 순식간에 상담소 분위기를 얼어 붙게 만든다.
또한 어머니 권명숙은 “유독 강남의 행동량이 많아 힘들었다”며 지난 고충을 토로한다. 온몸에 진이 빠지고,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마음을 꺼내 보이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MMPI 검사 (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 말썽꾸러기였던 강남의 육아가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며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한다.
한편, 어머니 권명숙은 일본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음을 밝히며, 아픈 강남을 데리고 병원에 갔지만 의사와 소통이 불가능해 발만 동동 굴러야 했던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한다. 이에 강남은 언어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를 위해 일본어를 빨리 배워야겠다 다짐했다” 언급하는데. 그러나 강남의 일본어 실력이 향상될수록 엄마와 언어 격차가 생겨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고 솔직 고백해 모자 사이 언어의 장벽이 있었음이 드러난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강남이 ‘어린 시절’ 유난히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장난쳤던 이유를 밝혀내, 어머니 권명숙의 막혔던 속을 뻥 뚫어준다. 과연, 강남과 어머니 권명숙 모자의 진솔한 소통을 이끌어줄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무엇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6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