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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은 8일 일본 나라현의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재 공동 51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 이어 지난 4일 끝난 LX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었다. 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서요섭은 8년 만의 대회 2연패도 노리고 있었다.
시작은 매우 좋았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그는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버디를 잡아야 할 3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실수로 인해 파로 넘어가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그는 다음 홀인 4번홀(파4)에서 티 샷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내고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다만 “바람이 불지 않아 플레이하기 수월해 6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거듭 말한 뒤에는 “3개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위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캐나다 동포 이태훈(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고, 오전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간사이 오픈에서 한승수(36)가 기록한 8언더파 63타를 1타 경신했다.
현재 샷과 퍼팅 모두 교정 중이라는 이태훈은 “티 샷을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3일이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인 니띠톤 티뽕(태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이태훈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며 활약 중인 김시우(27)는 6년 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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