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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당 구단 소속 선수의 확진자 발생과 이에 따른 순차적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의 정상적인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돼 한국배구연맹(KOVO)과 타 여자프로배구단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배구 관계자분들, 특히 여자배구를 사랑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배구팬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신 한국배구연맹의 결단과 당 구단의 사정을 공감해주시고 배려해주신 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번 당 구단 사정으로 인한 금일 경기 연기에 대해 배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힘겨운 결단을 해주신 한국배구연맹과 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재차 사과와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KOVO는 이날 “현대건설 선수 3명이 확진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늘 경기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3명 외에도 의심 증상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확인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다시 경기 연기로 입장을 번복했다. 경기가 정상 진행되는 줄 알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김천체육관으로 출발했던 현대건설 선수들도 급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