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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철-차수용-김현욱(스포츠등급 TT1-2) 조와 백영복-김정길-김영건(TT4-5) 조는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 8강에서 각각 스페인(2-0 승)과 폴란드(2-1 승)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 탁구 단체전에 나선 서수연-이미규-윤지유(TT1-3) 조도 브라질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탁구 종목은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4강에만 진출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고 준결승에서 이긴 팀끼리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린다.
이로써 이날 4강행을 확정한 한국 단체전 3팀은 모두 메달을 예약했다. 메달 색깔은 4강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아직 공식적으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아니다.
사이클 대표팀의 ‘철인’ 이도연(49·전북)은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H4-5)에서 55분42초91로 전체 12명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사이클 개인도로 2위(은메달), 도로독주 4위를 기록했던 이도연은 도쿄 대회에서 도로독주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첫 레이스를 마친 이도연은 9월 1일 여자 개인도로(H1-4)와 2일 혼성 단체전 계주(H1-5)에 출전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정호원과 김한수는 남은 페어(2인조)에서 메달을 노린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보치아는 도쿄 대회에서 9연패를 노리고 있다.
사격에서는 P2 여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 나선 김연미(43·청주시청)가 4위(191.6점)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