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철없는 가족..이러니 억척녀될 수밖에

  • 등록 2014-02-23 오후 9:35:11

    수정 2014-02-23 오후 9:35:11

참좋은시절
참좋은시절
[티브이데일리 제공] ‘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철없는 언니 진경과 밉상 엄마 노경주 때문에 억척녀가 될 수밖에 없었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2회에서 대부업체 직원인 차해원(김희선)은 돈이라면 남자와도 몸싸움을 하는 억척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해원은 과거 알아주는 부잣집 딸로 공주처럼 자랐다. 하지만 집안이 망하면서 대부업체에 들어가 집안을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언니 해주(진경)와 엄마 명순(노경주)는 해원과 달랐다. 과거부터 강동석(아역 박보검)에게 막말을 일삼던 명순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다. 명순은 자신이 구박하던 동석이 검사가 되었다는 말에 몸져 누울 정도로 속물 근성이 다분한 인물.

또 해주는 해원이 일하는 대부업체 사장의 차를 빌리는 것도 모자라 집과 해원의 월급을 담보로 2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빌려가는 만행을 저질러 해원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해원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해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해주와 명순은 집이 망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서울에 사는 피부과 의사(임형준)와 상견례를 하고 있었다.

명순과 해주는 해원이 오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에 해외에서 피아노 유학 중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 때 해원이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는 “경주 대부업체 직원인데 우리 사장님이 실수 좀 하셨다. 전세금 천만원을 담보 잡아 2천만원을 빌려 줬단다. 그거 다시 돌려받으러 왔다”고 했다.

명순과 해주는 변명을 했지만 해원은 계속 독촉을 했고, 결국 두 사람의 거짓말은 들통나고 말았다. 해주는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고 해원은 해주가 남기고 간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으며 억척스러운 면을 보였다.

하지만 명순과 해주는 밤 늦게 집으로 돌아온 해원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결국 해원은 터덜터덜 길거리를 걷다가 지나가던 동석과 다시 마주하게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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