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심경 고백, “기댈 곳 없어 혼자 울기도 했다”

  • 등록 2013-04-03 오후 4:05:54

    수정 2013-04-03 오후 4:05:54

배우 공형진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심정을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공형진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공형진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심이영, 김우빈, 장광, 김경란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형진은 “난 아빠고 가장이다. 솔직히 무너지고 싶을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는 더 크고 지출은 더 많아진다. 내 나이에 부모님에게 기댈 수도 없고. 힘 있는 사람에게 부탁도 못 하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공형진은 또 “굉장히 힘들고 어려워도 나 하나 힘들고 마음고생 하면 된다. ‘우리 아버지가 굉장히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혼자 울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윤종신은 “30대 때는 힘들면 친구들하고 ‘죽겠다’하고 눈물도 흘렸는데 40대는 그 친구들이 모이면 그 분위기가 절대 형성 안 된다. 헛 유머들이 많이 오간다. 감정 소모를 창피하게 여기는 나이가 시작된 것 같다”고 공감했다.

공형진 심경 고백에 네티즌들은 “공형진 힘내세요”, “가장은 항상 힘든 것 같다”, “아빠 생각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심이영은 자신의 무명시절의 어려웠던 생활을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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