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서두원, 전 드림 챔피언 한센과 맞대결

  • 등록 2013-03-11 오후 1:00:52

    수정 2013-03-11 오후 1:02:3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감성파이터 서두원(32·프리)이 ‘로드(ROAD) FC’ 5연승에 도전한다. 그런데 상대가 너무 강하다. 전 드림 챔피언 출신으로 경량급 최강자로 불리는 요아킴 한센(노르웨이)다.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인 로드FC 주최사는 오는 4월 13일 서울 송파고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1’ 대회에 서두원과 한센이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서두원은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연예 활동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본업인 격투기 선수로선 어깨와 무릅 부상으로 인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서두원은 로드FC 정문홍 대표에게 현재 컨디션이 100% 아니지만 꼭 경기에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고의 몸상태로 케이지에 올라 지금까지 보다 더 화끈한 경기를 할 것을 다짐하고 매치 오퍼를 받았다,

서두원은 로드FC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수문장과도 같은 선수다. 지금까지 로드FC에서 총 4번의 경기를 치렀다. 매 경기마다 강렬하면서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만약 이번에 승리를 거두면 로드FC 최초로 5연승을 거두는 선수가 된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주인공은 최근 로드FC와 계약을 맺고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헬보이’ 한센이다. 한센은 일본 격투기 전성기였던 프라이드 시절 부터 경량급의 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이오키 신야와의 명승부는 여전히 격투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한센은 그라운드와 타격 모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멈추지 않는 공격과 투지를 보인다고 해서 ‘헬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두원은 “한센은 예전부터 동경했던 선수이고 닮고 싶었던 선수다. 하지만 케이지위에서 싸우게 된 지금 그는 그저 로드FC 패더급왕좌로 향하는 초석과 연승 행진의 통과점 일뿐이다”고 큰소리쳤다.

과연 긴 공백기를 마치고 케이지로 돌아오는 서두원 선수가 헬보이를 한편, 이번 로드FC 011 대회는 라이트급 토너먼트의 긴 여정의 마지막인 남의철 대 쿠메 다카스케의 경기와 함깨 밴텀급 토너먼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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