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아시아선수권, 15년 만에 한국 개최... ‘14개국 200여 명 참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
2009년 서울 대회 이후 15년 만에 국내서 열려
  • 등록 2024-04-03 오후 4:45:45

    수정 2024-04-03 오후 4:45:45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0일부터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5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아시아근대5종연맹(AMPC)과 함께 오는 10일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엿새간 경기도 화성에서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 19세 이하(U-19) 개인, 단체, 혼성계주 종별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등 총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2009년 서울 대회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으로 1986년 제1회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 대회 이후 최대 규모다. 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근대5종의 정식 종목인 장애물 경기가 진행되는 첫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기도 하다.

시니어에는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정진화(34·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근대5종 천재’ 신수민(17·서울체고), 최근에 문경에서 치러진 메이저대회 제41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대회에서 고등부 3관왕 김유리(17·경기체고), 일반부 2관왕 박가언(27·BNK저축은행) 등이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신수민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U-19에는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과 함께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던 김예림(17·경기체고)과 제41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대회 남고부 4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명오(17·광주체고) 등 유망주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고등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신명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친구, 후배들과 같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설렌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세대 유망주 김예림은 “항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근대5종인만큼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근대5종연맹 이한준 회장은 “한국에서 다시 한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로 근대5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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