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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혁은 밤새 함께 있었던 혜령을 깨우며 어제 했던 말을 기억하는지 추궁했다. 하지만 혜령이 고백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자 괘씸한 듯 바라보며 해장을 하러 가자고 말을 돌렸다.
그런가 하면 서먹해진 현성(이동해 분)과 성옥(이설 분)을 데리고 생일파티 자리에 들어간 민혁은 싸한 분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몰래카메라라고 장난을 이어가다 따로 불려나가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심각한 상황임을 깨닫게 되자 민혁은 무엇보다도 둘이 헤어지면 성옥이가 끓여주는 라면을 못 먹게 된다며 슬퍼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처럼 임재혁은 취업, 연애, 결혼에 관심이 없는 프리타 족인 캐릭터의 면면을 생동감 넘치게 살리며 남다른 소화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또래의 모습을 담아낸 듯 착 감기는 대사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자연스레 녹여내 이입을 높였다.
한편, 임재혁이 출연하는 채널A 화요드라마 ‘남과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