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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후보자 7명 가운데 6위에 그쳤다.
AFC 46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 결과 정 회장은 유효표 45표 중 19표를 받는데 그쳤다. 반면 셰이크 아마드 칼리파 알 타니(카타르)가 가장 많은 40표를 얻었고 다시마 고조(일본) 현 FIFA 평의회 위원이 39표를 받았다.
이날 투표에서 아시아 몫으로 배당된 FIFA 평의회 위원은 5명. 결국 정몽규 회장은 평의회 위원에 당선되지 못했다.
FIFA 평의회(FIFA Council)는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적인 기구다. 이번에 뽑힌 FIFA 평의회 위원의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년이고 같은 기간 AFC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한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2019년 4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이후 4년의 기다림 끝에 FIFA 평의회 위원에 재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아쉽게 탈락의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