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이소영 56점 합작' 인삼공사, IBK에 풀세트 신승

  • 등록 2022-10-26 오후 10:11:26

    수정 2022-10-26 오후 10:28:51

KGC인삼공사 ‘쌍포’ 엘리자벳(왼쪽)과 이소영이 경기 중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GC인삼공사가 IBK기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시즌 첫 경기를 산뜻하게 장식했다.

인삼공사는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5-27 25-20 15-8)로 눌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기분좋은 승리로 시즌 첫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주포 김희진이 무릎 통증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1세트를 25-20으로 먼저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잇따라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특히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는듯 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4세트에서만 7점을 뽑은 이소영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간 뒤 5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몰아쳐 역전승을 일궈냈다.

인삼공사 외국인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32점을 올린 가운데 이소영도 24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2점, 육서영이 14점을 기록하고 미들블로커 김현정(10점)이 블로킹을 6개나 잡으며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 30.16%에 그친 결정력이 아쉬웠다. 특히 외국인선수 달리 산타나가 컨디션 난조로 15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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