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스위트홈' 시즌2? 말 아닌 액션으로 보여주고 싶어" [인터뷰]②

  • 등록 2020-12-30 오후 4:14:31

    수정 2020-12-30 오후 4:14:31

고민시(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1에서는 말을 많이 하고 활약이 부족했던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시즌2를 한다면 액션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30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고민시는 “시즌1에서는 거미괴물신 말고는 전투적인 부분이 별로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냈다는 고민시는 “촬영을 하면서 아쉽기도 했고 PD님께도 ‘괴물과 많이 싸우고 싶고 피를 많이 튀기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 PD님은 은유가 말로 활약을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이응복 PD의 디렉션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 PD의 말처럼 은유의 ‘말에 집중한 고민시는 “PD님이 말씀하셨듯 말로 의미가 전달되길 바랐다. 잘 들여다보면 은유의 말이 맞는 말이 많다. 제일 편견 없이 바라보는 캐릭터, 속 시원하게 필터링 없이 연기를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다른 캐릭터와 다르게 풀어내려고 했다. 그래서 더 눈에 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민시가 출연한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지난 18일 공개된 후 4일 만에 해외 13개국에서 1위, 70개국 이상에서 TOP10 순위에 들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인기가 뜨거운 만큼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많다.

고민시(사진=넷플릭스)
고민시는 시즌2의 제작에 대해 “만약 제작이 된다면 시간 배경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하면 조금 더 피폐해진 분장으로 등장하고 싶다. 몇 년 후로 전개가 된다고 하면 임팩트 있는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서 “몸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몸선이 더 드러나면서 카리스마 있는”이라며 원하는 그림을 털어놨다.

’스위트홈‘에서는 은유, 현수의 미묘한 러브라인이 그려지며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고민시는 “더 로맨스가 있었으면 좋겠으나, 드라마 장르 특징상 너무 로맨스가 부각되기 보다는 두 사람이 감정적으로 의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을 통해 글로벌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고민시는 “SNS 팔로워 수가 느는 걸 보고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얼떨떨하지만 충분히 이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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