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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ITZY(있지)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추상적이었지만 그 만큼 원대한 포부가 전해졌다.
ITZY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디지털 싱글 ‘IT’z Different’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데뷔했다. ITZY는 데뷔 무대부터 걸그룹 명가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선보이는 신인으로 받았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퍼포먼스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5인의 조합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JYP의 자신감은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ITZY 데뷔 쇼케이스는 소문이 큰 만큼 먹을 게 많은 잔치였다.
ITZY는 데뷔 하루 전인 11일 0시 공개한 테뷔 타이틀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만에 1400만 뷰를 돌파, K팝 데뷔 그룹 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대중의 관심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JYP에서는 이미 유명 걸그룹들이 다수 배출됐다. ITZY는 “선배들이 팀미다 매력있고 개성 강한 음악을 선보였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10대다운 ‘틴크러시’라는 단어로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와이스 선배님들이 러블리하고 아름답다면 우리는 걸크러시하고 밝은 에너지를 지녔다”고 말했다.
“올 인 어스(All in us).” ITZY는 인사 구호를 이 같이 정했다. 자신들 안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의미로 그룹명과도 상통한다. 여기에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와 소속사 선배들로부터 아티스트로서 갖춰야 할 덕목까지 배우고 마음에 새겼다. 진설, 성실, 겸손이다. 이들이 발걸음이 얼마나 높은 곳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ITZY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달라달라’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