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가 국내 신문과 방송 등 57개 언론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30년 만의 올림픽…평창 대회 성공 개최’ 항목이 1위에 올랐다. 57개 언론사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가장 많은 1위(44표)를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 30주년이었던 올해 2월 9∼25일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해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10대 뉴스 3위에는 ‘한국축구 러시아 월드컵 16강 좌절…독일 제압 이변도’가 뽑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스웨덴, 멕시코에 연거푸 패해 일찍 16강 진출의 희망이 꺼졌다. 그러나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던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 독일을 2-0으로 제압해 상심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5위에는 ‘류현진, 한국 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6위에는 ‘손흥민, 유럽 통산 100호골…차범근 이어 역대 한국인 두 번째’가 선정됐다. 이 밖에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에도 병역 논란…선동열 감독 사퇴’, ‘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4강 신화’, ‘베트남을 뜨겁게 달군 박항서의 축구 한류 열풍’, ‘프로야구 SK, 한국시리즈 정상…힐만, 외국인 최초 KS 우승 감독’이 7~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