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입영 연기 의혹… '합법적' VS '꼼수'

  • 등록 2018-02-06 오후 3:26:55

    수정 2018-02-06 오후 3:35:56

빅뱅 지드래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의도적인 군 입대 연기 의혹이 불거졌다.

6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의 비공개 학력을 두고 의도적인 군 입대 연기를 위한 꼼수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8년생으로 올해 31살이 된 지드래곤은 삼수를 해 2009년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 입학 후 자퇴를 했다. 이후 2010년 국제 사이버대학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후 25살 조기졸업을 했다.

현재 알려진 지드래곤의 최종 학력은 대졸이지만 그는 2013년 9월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유통산업학과에 입학해 2016년 8월 졸업했다.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대학원 졸업 후 박사과정을 신청해 ‘대학진학(편입) 사유’로 약 370일 군입대를 연기한 사실을 파악했다. 지드래곤은 또 ‘연예활동기타사유’로 2017년 11월 다시 3개월의 시간을 연기했고 일본 4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2월 중순 소집 영장을 받을 예정이다. 디스패치는 “아직 쓰지 않은 300일이 남아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다시 3개월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일반인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절차다”, “미루든 말든 군대를 다녀온다는 게 중요하다”, “나도 석사 때문에 군대 미뤘는데 나도 잘못한 거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저런 편법 안 쓰고 깔끔하게 갔다 오는 게 좋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지만 군입대를 의도적으로 미룬 것이니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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