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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 방송에서 홍라온은 단골 고객 정도령(안세하)에게 연서 상대가 “지체가 높아도 너무 높아 이루어질 수 없으니, 대신 가서 잘 마무리 지어주게”라는 위험한 제안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홍라온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세자임을 숨긴 이영이었다. 정도령의 연서 상대는 영의 동생 명은 공주(정혜성 분)였고, 달콤한 거짓부렁이 가득한 연서에 화가 난 이영이 직접 만남의 장소로 찾아왔다.
정도령과 이영의 관계를 오해한 홍라온은 “평생 가슴에 품고 살 추억 한 자락 만들어 보자”며 능청스레 행동했지만 평화는 곧 깨졌다. 제가 보낸 연서의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데다 어울리지 않는 양반 행세를 하는 라온을 의심한 영이 “어느 집안 자제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칼을 뽑아들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영과 홍라온은 궁에서 재회했다. 이영은 다시 만나면 서생댁 개라도 되겠다던 홍라온을 향해 “반갑다, 멍멍아”라며 묘한 미소를 보냈다. 이를 통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치를 올렸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닥터스’는 이날 2회 연속 방송으로 17.8%, 19.5%를 기록했다. MBC ‘몬스터’는 8.9%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3일 밤 10시 2회가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