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침체된 日한류의 구원자 될까

  • 등록 2015-08-31 오전 9:31:39

    수정 2015-08-31 오전 9:31:39

그룹 엑소.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엑소가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매한다. 관심은 침체한 일본 내 한류를 엑소가 다시 살려낼 수 있을지에 몰렸다.

엑소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최대 여름 음악 축제 ‘a-nation stadium fes.’(이하 a-nation)에서 일본 첫 싱글 발매 소식을 밝혔다. 엑소의 일본 활동을 기다려온 현지 팬들에겐 단비와 같다.

엑소는 오는 11월 6~8일 3일간 도쿄돔, 11월 13~15일 3일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총 6회에 걸쳐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을 개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만에 첫 돔 콘서트를 개최하며 기대를 모았다. 10월 31일~11월 1일 2일간 후쿠오카 마린멧세에서 2회 공연을 추가하며 달궈진 분위기를 알렸다.

엑소의 일본 활동이 공식화되자 관심은 침체된 일본 내 한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에 몰렸다. 엑소는 현재 한국과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방신기, 샤이니 등으로 이어진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현지 영향력과 엑소의 글로벌 인기가 더해질 경우 ‘반한류’ 등으로 가라앉은 한류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엑소가 일본 첫 싱글 발표를 알린 ‘a-nation’은 일본 현지에서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진 가수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다. 엑소는 데뷔 후 처음으로 ‘a-nation’ 무대에 올라 하마사키 아유미, TRF, Acid Black Cherry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LOVE ME RIGHT’ 등 히트곡을 포함한 총 6곡의 멋진 무대를 선사,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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