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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드라마에서 김태평 역을 맡았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마음으로 낳은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정 넘치는 인물이다.
김동완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주니퍼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3개월 전 부모님 집에서 나와 독립했다”며 “혼자 살다 보니 아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의 ‘낭만’도 기대했다. 김동완은 “결혼을 하면 적어도 2년은 꼭 해야 하는 활동이 아니라면 결혼 생활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5년 만에 장편 드라마로 돌아왔다. 지난 2007년 3월 막 내린 SBS ’사랑하는 사람아‘출연 후 첫 작품이다.
김동완은 “시나리오를 보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야기가 그만큼 흥미로웠다는 소리다. ‘힘내요 미스터 김!’은 탈북자 등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살며 역경을 딛고 진정한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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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따뜻한 가족극 출연을 재충전 기회로서도 의미를 뒀다.
그는 “(연예 활동을 하다 보면)때론 억지로 웃고 심리가 붕괴할 때가 있다”며 “에너지가 바닥을 쳤을 때 가족드라마로 재충전할 기회를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인 만큼 김동완의 비중이 드라마에서 절대적이다.
김동완은 아파트 청소와 가사 도우미 일을 하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를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일일극이라 호흡도 길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김동완은 극 중에서 왕지혜와 로맨스도 펼칠 예정이다.
김동완은 “왕지혜가 격투기를 좋아하고 레슬링 하는 게임도 잘한다”며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편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힘내요 미스터 김!‘은 ‘별도 달도 따줄게’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 된다. ’공주의 남자‘를 쓴 조정주 작가가 대본을 맡아 방송가에서 거는 기대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