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이규윤, 'G-TOUR' 우승으로 '恨' 풀었다

  • 등록 2012-08-12 오후 9:32:30

    수정 2012-08-12 오후 9:32:52

이규윤(골프존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이규윤(40·이글골프연습장)이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 대회 ‘G-TOUR’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1999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한 이규윤은 2005년까지 코리안투어(KGT)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우승 갈증을 해소해 준 대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2012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G-TOUR 섬머시즌 3차전’이었다. 이날 이규윤은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고, 상금 1천만원을 획득했다.

이규윤은 “프로 선수 생활 중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해 본 것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아웃오브바운스(O.B)도 하고 퍼팅 감도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우승으로 심적인 부담감을 덜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천석(41)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27일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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