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두뇌싸움or사기치기 '한판'

  • 등록 2009-09-05 오후 9:30:34

    수정 2009-09-05 오후 9:30:34

▲ 5일 방송된 '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멤버들간의 치열한 두뇌싸움 한판이었을까? 아니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기치기 한판이었을까?

5일 방송된 MBC 간판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일곱명의 멤버간에 꼬리잡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꼬리잡기-나 잡아봐라' 특집을 선보였다. 7명의 멤버에게 각자 무지개 색깔에서 따온 털실 꼬리를 주고 각각 한 명씩 잡으라는 미션을 준 것.

제작진은 즉 순환되는 먹이사슬처럼 무도 멤버들 간에 잡히고 잡는 관계를 만들어 놓은 뒤 멤버들 각자에게 자기가 잡을 사람과 5만원의 차비만 주고 집 바깥으로 불러냈다.

덕분에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서로 누가 누구를 잡아야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각자 잡히지 않으려고 속임수와 눈치작전을 썼고 때로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특히 노홍철은 자칭 사기 천재라며 가짜 꼬리표를 준비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잔머리(?)로 쉽게 정준하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전체 꼬리잡기 순서를 파악한 유재석에게 혼란을 안기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꼬리잡기는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길이 박명수를 잡았고 정형돈이 전진을, 노홍철이 정준하를 잡은 상황에서 끝이난 것.

'무한도전'은 제작진은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다음주에도 '꼬리잡기 2탄'이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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