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남자와 아기천사’, ‘god의 육아일기’와 다른 까닭

  • 등록 2008-04-28 오후 5:13:09

    수정 2008-04-28 오후 5:13:50

▲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출연진(진원, 최원준, 고세원, 원태희, 지은성)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다섯 남자들의 육아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섯남자와 아기천사’가 ‘god의 육아일기’와는 다른 점을 강조했다.

케이블TV 엠넷의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출연진은 2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찬이는 해남의 땅끝마을 어딘가에서 태어났고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저희한테 온 아기”라며 “일반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게 아니라서 ‘god의 육아일기’와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찬이는 태어난지 10일 만에 해남의 한 바닷가에 버려져 보육원을 거쳐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 다섯 남자들과 연을 맺었다.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아기 해찬이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준다는 좋은 취지로 대한사회복지회의 도움을 받아 3월 26일 첫 방송됐다. 해찬이는 지난 9일 다섯 남자들과 함께 행복한 첫 돌을 맞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빠 역을 맡고 있는 고세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입양문의를 해주고 있다”며 “해찬이가 좋은 부모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능하다면 그 과정에서 저희 다섯 남자들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출연진은 “입양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 돈을 모아서 해찬이를 지원해주기로 다섯 남자들이 약속했다”며 “보고 싶으면 해찬이를 만나러 갈 것이고 그렇게 해찬이와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 이들 다섯 남자들의 육아일기를 그린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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