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걷거나 달리는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장애인 및 가족 2000여 명과 비장애인 60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배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기존 10km, 5km, 슈퍼블루 코스(장애인 5km)에 더해 슈퍼블루 걷기 코스(1.6km)를 신설했다.
주최측은 “더 많은 장애인 및 가족들의 참가 용이하도록 하기 위함이자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을 위해 시스템부터 배려해야한다는 의미다”며 “덕분에 동 걷기코스는 예상보다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승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선수위원회 위원장의 대표 선서와 함께 참가자 전원이 하나된 목소리로 ‘슈퍼블루 다섯 가지 약속’을 외치며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의 막이 올랐다.
10km, 5km, 슈퍼블루 5km(장애인 부문), 슈퍼블루 걷기 1.6km(장애인 부문) 순으로 출발 신호탄이 울렸다. 참가자들은 함께 어울려 저마다의 페이스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코스별로 3등 이내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도 수여됐다.
마라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발달장애인 난타팀 ‘아리아난타’와 코믹마술 공연팀 ‘우카탕카’가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인기그룹 ‘코요태’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응원무대를 마지막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은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의 벽이 높다”며 “슈퍼블루마라톤을 달리는 우리 장애인들을 보면서 비장애인들처럼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비전 포럼에서 나경원 명예회장이 발달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캠페인을 선포한 이래 2015년에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슈퍼블루마라톤‘으로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