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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영재가 맡은 김필은 작곡가 겸 대학교수로 차세음(이영애 분)에게 첫눈에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사랑을 쟁취한 캐릭터다. 그녀를 뮤즈 삼아 작곡가로서의 명성도 더 높아진 인물.
하지만 김필은 한국에 온 후 긴 슬럼프에 빠진 상황. 탄탄대로를 걷는 아내의 그늘을 벗어나면 새로운 곡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작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내 덕분에 얻은 타이틀이 무색해져 갈까 두려워져 간다.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동반자처럼 보이지만 아내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묵은 고민을 안고 사는 김필의 이야기가 드라마 속 어떤 자극제가 될지 기대되는 터. 20년 만에 아내 차세음이 고국 땅을 밟는 가운데 그 옛날 차세음을 뮤즈 삼아 날개를 펼친 것처럼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 김필의 선택이 궁금증을 모은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오는 12월 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