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곡의 오리지널 버전은 최근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OST로 들어가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70년대 말 ‘앵두’와 ‘연안부두’의 가요계 거장 안치행이 그시절 기획사 ‘안타 음반’이름으로 30여년 만에 제작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 곡들은 안치행·허우행 작사, 안치행 작곡의 31곡 ‘신곡 대잔치’ 앨범과 ‘불자를 위한 노래’ 앨범에 함께 수록됐다. ‘서풍’, ‘공수래 공수거’, ‘까치가 울면’ 등이 타이틀곡이다. 여자 가수가 ‘힙합 반야심경’, 천수경’, ‘대부모은중경’ 등 불경을 노래한 것은 불교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안치행은 70년대 최고 가요기획사인 ‘안타 프로덕션’ 대표이자 작곡가로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요계 거장이다. 2016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의 주인공이 되어, 젊은 스타 가수들이 오마주했다. 안치행은 “잊혀져 가는 옛가요중에 정말 아름다운 불후의 명곡들이 많은데, 재조명되고 재해석되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JTBC ‘풍류대장’에 세명의 소리꾼으로 주목받았다. ‘미스트롯2’, ‘보이스 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서 국악 가수로서 재질을 과시했다.
권미희는 공식 채널인 ‘팔방미희’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