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 최종안에 따르면 극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일행과 나란히 앉아서 음식물을 취식할 수 있게 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전국 521개 극장에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을 배포, 극장 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맞춰 극장들도 심야 시간대 영화 편성을 비롯해 취식 가능한 상영관을 운영하고,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CGV는 ‘백신패스관’을 도입해 운영한다. ‘백신패스관’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는 상영관이다. 해당 상영관에서는 팝콘이나 핫도그 등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며, 띄어앉기가 해제된다. ‘백신패스관’ 입장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 인증이 요구된다.
롯데시네마는 영진위의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사업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권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주 선착순으로 1인당 2매씩 다운로드 가능하며, 롯데시네마의 특별관 중 ‘수퍼S’ ‘씨네컴포트관’ ‘씨네커플관’ ’씨네컴포트석’ ’씨네커플석’에도 적용된다. 다만, 1매당 6000원 할인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관객 부담액이 최소 1000원 이상 돼야 한다.
극장 측은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방문이 어려웠던 관객들이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극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객이 다시 영화관을 찾아와 일상의 회복을 찾고, 영화관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