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 개봉박두...이번엔 우열 가릴까

  • 등록 2021-05-20 오후 4:52:36

    수정 2021-05-20 오후 4:52:36

포항스틸러스 송민규(왼쪽)와 울산현대 원두재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인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

울산과 포항은 22일 오후 2시 4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K리그1 18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3월 13일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선 1-1로 비긴 만큼 이번 대결에선 반드시 승부를 가리겠다는 각오다.

두 팀 모두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일 준비가 돼있다. 홈팀 울산(1위, 승점 30)은 직전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꺾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전북전 승리와 리그 선두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민준, 힌터제어, 불투이스, 이동준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진 것도 긍정적이다.

이에 맞서는 포항(5위, 승점 24) 역시 직전 17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포항이 올 시즌 4골을 넣은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은 올 시즌 벌써 6골 1도움으로 전성기 시절 득점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전북전 승리 후 활짝 미소를 지은 홍명보 울산 감독은 “승리를 하면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하다”며 “이제 동해안 더비에서 홈 팬들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포항보다 휴식일이 하루 부족해 체력적인 면이 걱정”이라며 “남은 이틀 동안 피로 해소에 집중해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어제까지는 수원FC전 승리의 여운이 있었지만 이제 다 잊고 울산전을 준비하겠다”며 “동해안 더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는 다른 경기보다 좀 더 긴장되고, 끝나고 나면 항상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다음 경기가 FA컵인데 욕심이 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울산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울산과 포항의 더비는 이번이 리그 통산 169번째다. 전적에서는 포항이 62승 51무 55패로 앞서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경기 일정

- 수원FC 대 인천 (5월 21일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IB스포츠)

- 제주 대 성남 (5월 22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 울산 대 포항 (5월 22일 14시 4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BS, 스카이스포츠)

- 광주 대 수원 (5월 23일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스카이스포츠)

- 대구 대 전북 (5월 23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 강원 대 서울 (5월 23일 19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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