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케이크 작품 경매 수익금 1010만원 기부

  • 등록 2021-03-24 오후 5:07:05

    수정 2021-03-24 오후 5:07:0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자신이 만든 미술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Just a Cake-Angel)의 경매 수익금을 보육원에 기부했다.

24일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솔비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영유아 양육 보호시설 경동원에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 경매 수익금 101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17일 서울옥션 특별경매에서 1010만원에 낙찰된 해당 작품의 작가 수익금 전액이다.

솔비는 2014년부터 8년째 경동원 측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와 공연 활동 등을 통해 선행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금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될 예정인 경동원 내 체육대회와 아이들의 더 나은 복지와 학습을 위한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영유아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솔비에게 감사를 표했다.

솔비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시련이 올 때도 있지만, 항상 나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며 사랑의 선순환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슬럼프 당시 미술을 통해 극복했고, 미술은 내게 새 생명을 얻게 했다. 내게 선물 같은 미술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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