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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목) 밤 10시 첫 방송될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는 앞서 ‘미스트롯1’과 ‘미스터트롯’으로 ‘K-트롯’ 신화를 이끈 TV조선이 야심차게 내놓은 세번째 시즌이다. 매 시즌 신드롬급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미스트롯2’ 역시 가요판을 뒤집을 ‘제2의 임영웅’을 발굴하며 차원이 다른 진짜 ‘트롯 오디션’의 위상을 입증할 전망이다.
이에 ‘미스트롯2’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21명 참가자들의 면면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7일 ‘미스트롯’ 시리즈다운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1회 예고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여 온라인을 후끈하게 달궜다. 특히 프로필과 영상에서는 시청자의 눈에 익은 유명 방송인들이 레드 드레스를 입고 열창하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높였던 상황. 각자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트롯’이라는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가장 먼저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챈 스타 참가자는 데뷔 35년차 배우 이재은이다. 이재은은 7살의 나이에 아역배우로 데뷔해 1999년 영화 ‘노랑머리’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더욱이 2005년 ‘아시나요’라는 트롯곡을 발매하기도 했던 이재은은 “트롯을 워낙 좋아해 앨범도 냈었는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트롯을 하고 싶다”며 친정엄마를 위해 노래 부르겠다는 진정성 있는 참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뜻밖의 도전장을 내밀어 경연의 열기를 더했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 이후 했던 솔로 활동, 또 홍콩에서 데뷔해 활동한 걸그룹 등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로 생활하고 있다”며 마지막 가수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혼신의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울컥하게 했다. 상큼한 눈웃음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 강예빈은 현재 목에 5cm 혹을 달고 있는 건강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데뷔 후 17년 동안 쉰 적이 없는데, 부모님이 TV에 안 나온다고 걱정하신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한때는 누구보다 큰 인기를 얻었던 왕년의 스타들이 분연히 용기를 낸, 무대에 제작진과 마스터들 역시 놀라고 또 감동했다”며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임했기에 더욱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남몰래 감춰온 이들의 사연과 놀라운 실력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는 오는 12월 17일(목)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