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빈의 이름에 대한 특별한 비화도 공개됐다. 바로 장윤정이 직접 홍원빈의 이름을 작명해 준 것. ‘트롯신2’에서 장윤정은 “제가 홍원빈이라는 예명을 지었다. 당시 원빈 씨가 너무 멋있어서 ‘트로트계의 원빈’이 되라는 뜻에서 홍원빈이라는 이름을 추천했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홍원빈은 지난 2010년 발매된 장윤정의 히트곡 ‘초혼’의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후 장윤정과의 친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빈의 성장 동력이 된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난 2018년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제 아내는 4남 2녀의 넷째인 저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8년 동안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그렇게 모시게 된 계기가 저희가 결혼한 지 3개월 뒤에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는 걸 알게 됐다. 아내가 먼저 부모님을 모시자고 제안해 주면서 모든 걸 다 정리하고 시작이 됐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유인경 시사평론가는 홍원빈의 ‘트롯신2’ 도전에 대해 “홍원빈이 50대인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라는 도전을 했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게 된 것은 가장의 무게 때문이라고 한다. 노래를 좋아서 하지만 대중들이 모르는 가수로 살아야 하나 의문이 들었고 자신을 응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를 하게 됐다고 밝힌 홍원빈은 진성, 남진 등 대선배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오랜 무명 기간과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위해 용기 내어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홍원빈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