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9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우승한 황민정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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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황민정(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우승했다.
황민정은 4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에서 생활하며 골프를 배운 황민정은 2015년 14세의 나이로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마운틴 말라라얏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깜짝 우승한 유망주 출신이다. 프로로 전향해 올해 1월에도 ICTSI 스프렌디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 KLPGA 점프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민정은 이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다.
황민정은 “우승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너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날 단독 선두를 달린 지소연(19)은 합계 10언더파 144타를 쳐 아마추어 박지원(19), 김애니(19)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