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장미희 “걸크러시 어려워, 외줄 탄 느낌”

  • 등록 2018-03-14 오후 2:56:53

    수정 2018-03-14 오후 2:59:34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장미희가 걸크러시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장미희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극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에서 “걸크러시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에 올라탄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낯선 캐릭터다. 오만하지만 상식을 넘지 않는다는 설정인데 간극의 미묘함을 담는 게 저의 난제다.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면서 “드라마에선 이성적인 것보다 정서적인 것이 잘 통한다. 교만함과 당당함의 미묘한 차이를 도대체 어떻게 설득 시키고 연기를 해가며 이해시킬 수 있을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박효섭(유동근 분)의 4남매에게 빌딩주 새 엄마 이미연(장미희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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