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입연 메시 "감독 불화설-이적설, 모두 거짓말"

  • 등록 2015-01-12 오전 10:15:15

    수정 2015-01-12 오전 10:15:15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감독과의 불화설, 다른 팀으로의 이적설 등 자신과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어떤 것도 구단에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왜냐면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내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불화도 없다”라며 “감독을 교체해달라는 말도 하지도 않을 것이다 , 그런 소문들은 모두 바르셀로나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최근 메시는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로 몸살을 앓아왔다. 그같은 소문은 지난 5일 메시가 출전하지 않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생겨났다. 그 경기 후 다음 날 열린 공개훈련에서 메시는 위장염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감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소문이 불거졌다.

설상가상으로 영국매체를 통해 메시의 아버지가 첼시와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적설까지 크게 불거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를 원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메시는 이에 대해 모두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나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단지 선수일 뿐이다”라며 “적들이 우리를 욕되게 하지 못하도록 우리는 뭉쳐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8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42분에는 직접 골까지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면서 13승2무3패 승점 41점을 기록,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2점)를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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