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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디제이 디오씨(DJ DOC)와 개그맨 유세윤이 소속된 그룹 유브이(UV)가 늦가을 강남의 한 클럽을 달궜지만 짧은 공연 시간 때문에 아쉬움을 샀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Club Answer)에서 열린 `2010 아이스타일24 건방진 마녀파티`에 DJ DOC와 UV가 출연, 축하공연을 펼쳤다.
특히 유세윤은 "음악하는 그룹 유브이입니다", "이번 파티 주인공이 DJ DOC인가요? 포스터에 DJ DOC에 비해서 저희는 자그마하게 나왔네요" 등 재치넘치는 멘트로 웃음을 유도했다. UV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랩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DJ DOC가 바통을 이어 받아 분위기를 띄웠다. 역시 관록이 돋보였다. `나 이런 사람이야`, `투게더`(Together), `DOC와 춤을` 등 DJ DOC의 히트곡 퍼레이드 덕분에 클럽은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파워풀하면서도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포스터에는 3시간 동안 파티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지만 정작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시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관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게다가 남은 시간에는 한 패션브랜드의 런칭 쇼케이스가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콘서트를 빙자한 홍보쇼라는 인상을 남겼다.